푸바오때
푸바오를 출산하기 직전의 아이바오
힘든 진통을 겪고 있음
엄청 불안한 상태로
계속 움직이며 돌아다님
원래 올라가는거 좋아하는 아이바오인데
아프고 불안한 상태여서 철장을 막 타기도 하고
출산전의 불안감을 줄여주기위해서
사육사 아빠가 넣어준 박스를 막 찢으면서
진정을 하고있는거임
그러다 한참 불안한 상태 속에서 진통을 겪던 아이바오는
조심스럽지 스러웠지만 처음인 출산이라
네 발로 서있는 상태에서 푸바오를 낳아서
푸바오가 바닥으로 툭 떨궈짐 ㅠㅠㅠㅠㅠ
털이 없고 온도에 너무 민감한 판다 아기는
어미가 얼른 안아서 생존율을 높여줘야하는데
이건 뭐 아무도 도와줄 수가 없어서
아빠들도 밖에서 지켜볼 뿐 ㅠㅠ
모든게 처음인 아이바오는 자꾸 놓치며
쉽지않은 시작을 했음
양수때문에 비끄러워서
푸바오를 몇번이나 놓치기 일쑤
자꾸 떨어지는 푸바오 ㅠㅠㅠㅠㅠㅠ
당황한 아이바오가 너무 잘 보임 ㅠㅠ
그리고 푸바오를 품에 안고나서야
안정됨을 느꼈는지 급하게 숨을 몰아쉬는 아이바오
그 후
아이바오는 3년 후
두번째 출산을 하게 되는데
입맛은 없는데도 아빠가 마련해준 죽순도
편안하게 앉아 가장 안심되는 곳에서 한 입먹기도 하고
민감한 판다인데도
사육사 아빠와 교감도 잘함
출산이라는 불안함과 민감한 시간속에서
아빠의 스킨십도 편안하게 받아들고 ㅠ
오히려 아빠는 초조함과 불안함에 안절부절인데
그걸 가만히 쳐다보며
아빠보다 더 의연해보이는 아이바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푸바오를 낳아던 자리에 앉아있던 아이바오는
푸바오 출산할때처럼 불안하게 돌아다니지 않고
그 한자리에 앉아서 외음부를 핥으며
스스로의 출산을 준비함
아이바오의 몸이 조금 꿀렁하더니
쌍둥이의 첫째가 탄생함
떨굼없이 당황하지않고
조심스런 몸짓으로 입으로 살짝 아기를 물어
옮기는 아이바오
그런뒤 시간이 흐르자
다시 거친 숨을 쉬기 시작하는데
쌍둥이 중 둘째도 앉은 자세 그대로 무사히
출산을 하면서도 당황하지않고 잘 처신중
푸바오때의 기억이 있는지
배운적도 없는데 침착하게 잘 하는 중 ㅠㅠㅠㅠㅠㅠ
그리곤 이제야 참았던 숨을
마구 몰아쉬는데 ㅠㅠㅠㅠㅠㅠ
아빠는 슬쩍 조심히 들어와서
양수로 젖어있는 바닥을 청소하는데
청소하는 아빠를 위해 발을 들어줌 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곤 밖에서 쳐다보는 아빠를 보더니
아기를 데리고와서 아기자랑 함 ㅠㅠㅠㅠㅠㅠ
아이바오는 만 3살떄 한국에 왔었는데
방사장에 겁먹고 못나왔던 애기였음 ㅠㅠ
두번의 출산을 겪으며 의젓한 어른의 모습을 보여줘서
울컥하고 짠하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건강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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